‘넌 오늘 까지야’ 라 한대도
난 오늘 까지가 아냐
앞으로만 가진 않아
하나만 보이던 네 맘 안엔
이제는 많은 모습이 있어
바라온 걸 전부 담고 있지

난 잘하는 게 참 많아
내 길을 찾지 못할 때
나를 나 답게 하는
고마운 마음들
어느새 내게 가까워 온
빛을 담은 스테레오
가장 빠른 건 어둠이 물러나는 속도
봐, 희망은 언제나 문득

내일도 널 만날 수 있다면
난 거꾸로 갈 거야
결코 네게 닿을 순 없지만
널 느낄 순 있어
아니라고 한다 하더라도
난 괜찮을 거야
나, 너를 사랑하나봐
너도 그러니?

우리의 오랜 만남은
덧없는 기억들이 아냐
나의 모든 진심은
다 널 위해서야
어느새 내게 가까워 온
빛을 담은 스테레오
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
이 세상에 하나뿐이 되는 거지, 전부

오 수많던 너의
단순하던 너의 전부
해야 하기에 나 할 수 있단 것
멈추지 않아
찾아볼 수 없는
아파하던 흔적

오 행복을 닮아
당당하던 너의 눈빛
그리운 맘을 담아 보내니
가까이 이야기가 불어오면
나를 기억해 봐